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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 실화 기반 영화 추천

by EMMA& 2023. 1. 18.

영화 정보

  • 제목 : 그린북 ( Green Book)
  • 개봉 : 2019.01.09
  • 장르 : 드라마
  • 감독 : 피터 패럴리
  • 출연 :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
  • 러닝타임 : 130분
  • 네티즌 평점 : 9.55

 

피터패럴리 감독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덤 앤 더머 (1994),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1998),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2002)가 있습니다. 비고 모텐슨은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 역을 맡은 배우입니다.  마허샬라 알리의 대표작은 히든 피겨스(2017), 문라이트(2017) 이 있습니다. 

 

그린북은 1936년에서 1966년까지 실제로 발행된 The Negro Motorist Green Book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뉴욕시 우체부 휴고그린이 작성한 책으로, 저자의 이름을 따 그린북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호텔이나 음식점의 출입을 거부당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흑인 여행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과 음식점, 상점등을 모아 놓은 책이 등장하게 돼 되었습니다. 

 

 

줄거리

이탈리아계 미국인 토니(비고 모텐슨)는 나이트클럽 보디가드입니다. 감정이 앞서고 직설적입니다. 백인우월주의자는 아니지만 은연중에 인종차별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어느 날 두 달간 일하던 클럽이 문을 닫게 되어 실직자가 되지만, 우연한 기회에 취직을 하게 됩니다.  그의 고용인은 8주간 남부 순회공연이 예정되어 있는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박사입니다. 셜리는 심리학과 음악을 전공한 엘리트로 완벽한 성격의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입니다. 

 

당시 시대적 배경이라면 당연히 운전기사는 흑인인 셜리이고 고용인은 백인인 토니여야 합니다. 직설적이고 거친 백인 토니와 섬세하고 예민한 예술가 흑인 셜리가 만났습니다.  시대적 고정관념도 두 주인공의 성격도 모두 삐걱거리기만 합니다.

 

두 남자가 떠나는 여행길에서 인종 차별에 대한 각종 에피소드가 발행합니다.  수많은 에피소드와 난관을 함께 이겨낸 두 사람은 서로를 좀 더 이해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토니와 셜리는 투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토니는 가족에게 크리스마스 전까지 돌아가겠다고 약속했지만 시간은 촉박하기만 합니다.  토니 혼자 수시간 운전을 하다 결국 숙소에서 하루 묵고 가자고 제안을 합니다. 이에 셜리는 토니를 뒷좌석에 앉혀 잠을 재우고 눈 속을 운전해 크리스마스가 지나가기 전 뉴욕에 도착하고 맙니다. 

 

토니는 셜리에게 크리스마스 가족파티에 참석할 것을 제안했지만 셜리는 거절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크고 텅 빈 자신의 집에서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잠시 후, 파티가 한참 진행 중인 토니의 집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셜리입니다.  셜리가 토니의 아내에게 두 달간 남편을 빌려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토니의 아내도 셜리를 포옹하며 편지 쓰는 거 도와줘서 고맙다며 속삭이고 미소 지으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명장면

마지막 공연 장소인 레스토랑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자 연주를 거부하고, 근처 허름한 흑인 클럽에 들어가 식사를 합니다. 토니가 바텐더에게 유명 피아니스트가 있다며 즉흥 연주를 제안하고, 오직 스타인웨이 피아노만 연주하는 셜리는 클럽의 낡은 피아노로 신들린 즉흥 연주를 합니다. 

 

명대사

세상을 바꾸는 것은 천재성 만으로 충분하지 않죠. '용기'가 있어야 해요. (돈 셜리)

 

논란과 비판

그린북은 실화 소재의 영화이지만 실화를 재현한 영화는 아닙니다. 에필로그에는 실제 인물인 두 사람을 설명합니다. 셜리는 유명 피아니스트로서 신의 경지에 오른 실력이라는 칭송을 받았고, 토니는 일하던 나이트클럽의 총지배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둘은 이후에도 우정을 유지하였고, 2013년 몇 달 차이로 각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돈 셜리의 유가족은 토니와 셜리가 실제로 친분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우정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전에 유가족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영화화되어 많은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린북은 인종차별 비판 영화이지만 흑인 커뮤니티에서는 영화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감독, 작가등의 제작진이 모두 백인이기 때문에, 백인 입장에서 스토리가 전개되었고 흑인을 무시했다고 느낄 만한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통 악인이 개과천선 하는 경우 반성과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 넣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장면이 없는 것은 인종 차별이 그렇게 중대한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또한 영화가 진행되며 토니와 셜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발전해 나가지만 토니의 활약을 부각합니다. 실례로 토니가 셜리에게 주는 도움들은 결정적입니다. 반면 셜리가 토니에게 도움을 주는 건 연애편지 쓰기, 음악적 교양 등 소소하기만 합니다.  토니가 이직을 고려한다고 오해한 셜리가 연봉 협상을 하는 등 애걸복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감상평

그린북을 향한 몇몇 비판들은 일부 사람들의 과민방응이라 생각됩니다. 전 출연진과 제작진이 흑인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하고, 흑인 슈퍼영웅이 우주를 구하는 내용이어야 그들은 만족할까요? 

 

이 영화는 그동안 몰랐던,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받아야만 했던 부당한 대우들에 대하여 보여줍니다. 나도 은연중에 인종차별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돌이켜보고 반성하게 합니다.  그것 만으로 이영화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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